“대한항공 8월 15일부터 컵라면 제공 중단”…갑자기 전해진 소식 (+이유)

2024-08-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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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한항공이 공식 발표한 내용

대한항공이 기내 컵라면 제공을 중단한다.

기내 컵라면 제공을 중단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대한항공 여객기와 기내식으로 제공되던 컵라면 자료 사진 / 대한항공 제공, 농심 제공
대한항공 여객기와 기내식으로 제공되던 컵라면 자료 사진 / 대한항공 제공, 농심 제공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의 기내 간식 서비스를 개편해 일반석 컵라면 제공을 중단하고 샌드위치와 콘독(핫도그) 등 다양한 간식으로 변경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기내 컵라면 국물로 인한 화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최근 수년 새 난기류 발생이 2배 이상 늘면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일이 잦아졌다. 이로 인해 컵라면 국물이 쏟아져 발생하는 화상 사고도 종종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내 일반석에서는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가깝게 모여 앉아 있어 화상 위험이 크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기내 간식 서비스는 개편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에 핫도그, 피자, 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핫포켓 등 새로운 기내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는 기내 안전과 승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한국 출발편에는 핫도그 또는 피자가, 해외 출발편에는 핫포켓이 탑재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간식 개수와 종류는 노선별 승객 선호도를 고려해 탑재할 예정이다. 기존 컵라면에 비해 수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일반석에서 컵라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커피와 차 서비스는 현재와 같이 유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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