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아들’ 펜싱 오상욱·박상원, ‘대전의 위상’ 높였다

2024-08-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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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대전시민 선수들께 감사”
민주당 대전시당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빛나는 금자탑”

2023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박상원 선수와 오상욱 선수 / 대전시체육회
2023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박상원 선수와 오상욱 선수 / 대전시체육회

‘대전의 아들’ 오상욱·박상원이 파리 올림픽에서 펜싱 세계 정상에 오르며 ‘스포츠 요람’ 대전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박상원 선수는 2024 파리올림픽 5일 차인 31일(현지시각)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금메달 2관왕이다.

오 선수는 대전에서 태어나 매봉초, 매봉중, 송촌고를 졸업하고 대전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대전 맨’이다. 2019년 성남시청 소속으로 있다가 2022년 대전시청에 사브르팀이 창단되면서 금의환향했다.

도쿄올림픽 후 슬럼프도 있었으나 오 선수는 꾸준한 재활을 통해 2023년 서울 국제그랑프리 남자 개인전 1위에 올랐고, 2024 파리올림픽 개인전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박상원 선수도 역시 대전 출생으로 매봉중, 송촌고를 거쳐 한국체대 졸업 후 2023년 대전시청에 입단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파리올림픽 펜싱 2관왕, 그랜드슬램 그리고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주역들의 도시가 바로 대전”이라며 “자랑스러운 대전시민 오상욱, 박상원 선수와 선수단 여러분께 146만 대전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펜싱의 요람인 대전 매봉중과 송촌고에서 꿈을 키운 오상욱·박상원 선수가 세계 정상에 올라 대전의 위상을 드높이고 시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주었다”며 “오 선수의 올림픽 2관왕과 박 선수의 첫 메달은 대전 펜싱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빛나는 금자탑”이라고 축하했다.

한편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대전시청 소속 펜싱 오상욱·박상원, 수영 조성재·김지훈과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속 수영 허연경 등 5명이다.

조성재 선수는 한국 수영 최초 올림픽 평영 종목에서 예선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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