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폭염 대응 및 폭염 피해예방 시민 행동수칙 전파
2024-08-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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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3대 취약분야 집중관리 및 폭염피해 최소화 추진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전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시 및 구·군에서도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구시는 우선 폭염 3대 취약분야인 △노숙인, 쪽방주민,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공사장 현장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 보호를 위한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주기적으로 현장을 순찰하고, 얼음생수, 쿨토시, 마스크 등 냉방·위생용품을 지원하며, 주 4회 도시락과 보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쪽방상담소에서 지난해 에어컨 96대 설치에 이어 올해에도 15대를 추가 설치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천만 원을 지정기부받아 에어컨 전기료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폭염 대비 쪽방촌 통합돌봄 모니터링단(복지·의료·시설 등 9개 팀 60명)을 구성해 주 1회 이상 안부확인 및 냉방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노숙인, 쪽방주민을 위한 곽병원 내 대구희망진료소(공중보건의 1, 간호사 2)를 통해 현장 무료진료를 강화하는 등 관계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로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취약노인의 안전확인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생활지원사(1922명)가 방문과 매일 전화 안부 확인을 하고 있으며 쿨매트, 선풍기, 양산 등 폭염 극복용품 지원 및 결식우려 노인들을 위해 도시락(주 5회 731명) 및 밑반찬(주 1회 1973명) 배달로 건강을 챙기고 있다.
대구시 전체 경로당 1824개소의 냉방전기료를 지원(월 17.5만 원, 2개월간)해 냉방비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공사장 현장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물·그늘·휴식) 이행, 폭염 예방물품(쿨토시, 쿨조끼 등) 착용, 폭염 취약시간대(14~17시) 작업중지 권고, 폭염특보에 따른 시간당 휴식시간(폭염주의보 시간당 10분 휴식, 폭염경보 시간당 15분 휴식) 준수 등을 점검한다.
노년층 농업종사자 대상으로는 장시간·나홀로 농작업을 피하도록 홍보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마을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등이 10시~12시, 14시~16시의 폭염 취약시간대에 농작업 현장을 예찰하며, 마을 앰프방송 및 차량 가두방송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와 구·군은 폭염대책 함께 문자 발송(농업인, 취약노인, 쪽방주민, 노숙인, 건강취약계층), 전광판, 버스·도시철도 행선안내게시기, 마을 앰프방송, 민방위 경보사이렌 등을 통해서 폭염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 행동수칙으로 △TV, 라디오, 인터넷 등으로 무더위 기상상황 확인 △오후 2시~5시사이,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야외활동 신체노출 최소화 △주변 이웃의 안전 살피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구시와 구·군은 폭염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들도 폭염 행동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여름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