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 임용시험, 첫 거주지 제한 폐지로 응시접수자 증가세
2024-08-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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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지방직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타지역 응시자 28.5% 지원
평균 경쟁률 102.4대 1, 지난해(58.5대 1) 대비 1.7배 상승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올해 제3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에서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시·도 중 최초로 거주지 제한을 폐지한 가운데, 응시원서 접수결과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1.7배 높은 102.4대 1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달 대구시는 거주지 요건 폐지를 공고하고ㅡ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11일 동안 응시원서 접수를 실시했다.
원서접수 결과 총 13명 선발에 총 1331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지역 외 응시자는 379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28.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직렬의 평균 경쟁률인 58.5대 1보다 1.7배 상승한 수치로, 거주지 제한 폐지로 인해 전국의 응시생들이 유입된 결과로 보고 있다.
직렬(직류)별로는 행정직(일반행정) 7급은 6명 선발에 1129명이 지원해 188대 1(2023년 111.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중 지역 외 응시생은 305명(27%)이다.
보건(공중보건)연구사는 4명 선발에 118명이 지원해 경쟁률 29.5대 1(2023년 31.3대 1), 환경(환경)연구사는 3명 선발에 84명이 지원해 28대 1(2023년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직렬 중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2.6배)을 나타냈다.
한편, 제3회 임용시험 필기시험은 오는 11월 2일 시행할 예정으로, 시험장소 등 상세 사항은 10월 중 대구시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