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대신…” 반포동 자영업자가 전한 '한국 찐부자 특징 6가지'
2024-08-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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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3개월 하면서 느낀 점
서울 강남에서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가 '한국 찐부자' 특징을 전했다.
지난 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어느 사장님이 생각하는 찐 부자들 특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서울 반포동 한 아파트 상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지난 3개월간 느낀 점을 적었다고 했다.
게시판에 올라온 것은 등록자가 글쓴이의 글을 캡처한 것이다.

반포동은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곳이다.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지난달 6일 전용 59㎡가 33억 원에 거래됐다.
글쓴이는 "가게 열고 3개월 동안 느낀 점"이라며 "'찐부자'들은 무례한 사람이 없다. 직원이 말한 것에 모두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옷차림이나 신발에 명품인 사람은 생각보다 없다"면서도 "명품 시계는 다수 보였다"고 했다.
또한 "모두 피부가 좋다. 특히 여성분은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았는데 매우 밝았다"며 "머리카락이 매우 단정하고 염색도 잘 되어 있다. 미용실을 자주 다닌 사람들 특징"이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가장 신기한 건 뚱뚱한 사람이 없다"며 "통통한 사람도 찾기 힘들고 모두 마르거나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을 안 마신다. 평균적으로 매출액의 주류 판매율이 10%지만 반포점은 주류 판매율이 2%다. 5분의 1 수준은 처음 보는 집단"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다른 자영업자들도 공감을 표했다.
"우리 동네도 그렇다. 진짜로 다 예의 바르고 그렇다", "뚱뚱한 사람이 없다는 거 빼고 인정"이라는 의견들이다.
반대로 단순히 일반화할 수 없다는 의견도 엿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