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이틀 연속 발동된 '사이드카'란?
2024-08-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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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매도 사이드카 하루 만에 매수 사이드카

6일 오전 9시 56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4.74포인트(5.11%) 상승한 2566.2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43.89포인트(56.35%) 상승한 735.17%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등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11분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보다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하는 제도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4년 2개월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공매도 금지 여파로 변동성이 커졌던 지난 2023년 11월 6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강하다. 외국인은 888억 원, 기관은 2576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461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SK하이닉스(6.41%), 삼성전자(4.48%), 현대자동차(7.59%)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증시는 전날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0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60%, 나스닥 지수는 3.43% 각각 하락했다. 애플(-4.82%), 마이크로소프트(-3.27%), 메타 플랫폼(-2.54%), 아마존(-4.10%), 엔비디아(-6.36%), 테슬라(-4.23%) 등 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빅테크 중심의 매도세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장중 급락 수준에서 낙폭이 줄어들며 일부 안도감을 줬다.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전월보다 상승했다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가 투심을 일부 회복시켰다. 미국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경기침체 공포가 완화하면 코스피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의 연구원은 "수출이 견고한 만큼 미국 경기침체 공포심리가 완화될 경우 코스피의 반등 탄력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의 변준호 연구원도 "코스피가 2600~2650선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2600선 부근에서는 낙폭과대주를, 2600선 상회 시에는 실적주와 경기방어주의 포트폴리오를 권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