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냈다… 올여름 개봉작 최초로 250만 관객 돌파하며 미친 인기 증명한 한국 영화
2024-08-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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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탈주', 여름 개봉작 첫 누적 관객 수 250만 돌파
2024년 여름 극장가에 강렬한 액션 바람을 일으킨 영화 '탈주'가 6일 누적 관객 수 2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는 이날 기준으로 250만 79명을 동원하며 여름 개봉작 중 처음 250만 관객을 넘어섰다.
특히 개봉 6주 차에 접어든 현재 계속되는 신작 공세 속에서도 식지 않는 흥행 행보를 보이며 여름 시즌 극장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탈주'는 액션 장르의 전형적인 모습을 넘어서 깊은 메시지와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개봉 초반에는 인사이드 아웃 2에 밀려 고전하는 듯했으나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새롭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영화 속 담긴 진지한 메시지와 강렬한 스토리는 N차 관람 문화를 낳으며 반짝 흥행이 아닌, 지금까지도 꾸준히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는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과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간의 목숨을 건 추격전을 그린다.
휴전선 인근 북한의 최전방 군부대를 배경으로 자유를 찾기 위해 북한을 탈출하고자 하는 규남(이제훈)과 그런 그를 현상(구교환)이 쫒기 시작하며 숨막히는 액션장면이 연출된다.
특히 내일을 위해 나아가고자 한다는 규남과 오늘을 지키고자 하는 현상의 각기 다른 삶의 방향성이 뚜렷하게 대비돼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제훈·구교환 두 배우의 극중 찰떡 케미와 송강 등과 같은 깜짝 특별 출연 배우들의 인상 깊은 연기력은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여기에 이종필 감독의 세밀한 연출이 더해져 입소문에 불을 붙였다. 이 감독의 이전 작품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도리화가'에서 보여준 감독의 역량이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하며 관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