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과 결혼식 후 신행까지... 여친에게 숨긴 이유 물었더니 고자였다고 합니다”
2024-08-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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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개팅이라 생각하며 나간 자리서 운명의 상대 만났다”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파혼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제 여자친구는 이혼녀인가요? 파혼녀인가요?'라는 제목의 익명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을 보낸 남성 A 씨는 "마지막 소개팅이라 생각하며 나간 자리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운명의 상대를 만났다"며 "결혼 전제로 만나기 시작한 100일 차 커플"이라고 소개했다.
어느 날, A 씨와 데이트 중 웨딩드레스 숍을 지나가던 여자친구는 "웨딩드레스는 비싼 거 소용없다. 내 몸에 딱 맞아야 이쁘다. 나는 벨 라인이 잘 어울려. 그게 제일 낫더라"라는 말을 무심코 내뱉었다.
여자친구는 또 "OO 결혼식장은 화려하고 예쁜데 밥이 좀 별로야, XX 결혼식장은 가성비가 좋아"라는 말을 하는 등 일반적으로 알기 어려운 결혼식장 정보까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었다.
의심스러운 마음이 든 A 씨는 소개팅을 주선했던 친구에게 확인을 요청했고, 여자친구가 결혼식만 하고 신혼여행 다음 날 바로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친구는 법적 서류상 깨끗하니 이혼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A 씨는 이러한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 A 씨는 여자친구에게 자초지종을 물었고, 여자친구는 A 씨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와 한 번도 관계를 맺지 않았다. 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갔는데 고자였다. 내 행복을 이렇게 끝낼 수는 없었다. 나는 아이도 낳고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진짜 좋으면 이게 문제가 되나?. 운명처럼 찾아온 사람이라면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서장훈은 "식 올리고 바로 헤어졌으니 파혼이 맞다"며 "본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