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 김동률과 함께…” 사람들 크게 놀랄 초대박 소식 전해졌다

2024-08-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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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전 회차 게스트로 무대 올라 호흡 맞춘다”

가수 이적, 김동률을 그동안 좋아해 왔던 팬이라면 크게 놀랄 대형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가수 이적, 김동률. / 뉴스1, 연합뉴스
가수 이적, 김동률. / 뉴스1, 연합뉴스

바로 드디어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서게 됐다는 소식이다. 이 소식은 팬들에게는 큰 기대와 함께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이적은 오는 10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번 공연 4회 전 회차에 김동률이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지난 5일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번 콘서트는 이적이 2022년 이화여대 소극장콘서트 이후 약 2년 만에 개최하는 공연이다. 특히 이적은 지난 10년간 자신의 콘서트에 게스트를 초대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공연에서 두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팬들은 이적과 김동률이 함께 부르는 하모니를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적은 지난 5월 가수 정재형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자신의 콘서트 소식에 대해 귀띔한 적 있다. 당시 그는 "이번에는 깜짝 게스트가 4회 동안 나와서 나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라고 살짝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아주 오랜만에 우리 둘이 무대에 서는 걸 그때 볼 수 있으실 것"이라고 덧붙여 팬들을 흥분케 했다.

이적과 김동률은 1997년에 함께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로 여러 명곡을 남기며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이들은 '그땐 그랬지' '거위의 꿈' '그녀를 잡아요' '축배' 등의 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거위의 꿈'은 선배 가수인 인순이가 리메이크하면서 대중적으로 큰 히트를 쳤다. 인순이의 해당 곡 메가 히트 이후 두 사람은 인순이 씨의 '거위의 꿈'이라고 곡을 소개하는 반농담조의 푸념을 방송 등에서 남기기도 했다.

이적과 김동률의 이번 만남은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두 사람 해체 이후에도 팬들 사이에서 카니발 콘서트를 해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요청에 2008년에야 카니발 공연이 성사된 적 있다. 그 이후로 두 사람이 정식 공연을 함께 한 적은 거의 없다.

이적. / 뉴스1
이적. / 뉴스1
김동률 / 뮤직팜 제공
김동률 / 뮤직팜 제공

이적과 김동률의 음악적 재회가 이토록 소원했던 까닭은 두 사람의 워낙에 다른 작업 스타일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과거 이적은 "나와 김동률의 음악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다시 뭉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을 남겨 팬들을 아쉽게 한 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김동률이 전 회차 게스트로 등장하는 이번 이적 콘서트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각각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국내 가요계에 큰 영향을 미친 두 사람이 새로 서게 될 무대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귀를 사로잡고 가슴을 울릴지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적은 1995년 래퍼 김진표와 함께 듀오 패닉으로 데뷔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서울대 출신 뮤지션이기도 한 이적은 솔로 활동을 통해 대중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했다. 그의 음악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특히 깊이 있는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다행이다' '하늘을 달리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Rain' '달팽이' 등이 있다. 그는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과 함께 탁월한 라이브 공연으로도 유명하다.

김동률은 1993년 듀오 전람회로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하며 데뷔했고 이후 본격적인 음악적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솔로 활동을 통해 발라드,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아 풍부하고 세련된 멜로디를 선보이고 있다. 김동률 대표곡으로는 '오래된 노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다시 시작해보자' '사랑한다는 말' '감사' 등이 있다. 그의 곡들은 깊이 있는 가사와 완성도 높은 프로듀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랜 시간 같은 소속사 식구로 함께 몸담고 있는 이적과 김동률은 각자의 솔로 활동을 이어나가면서도 서로를 응원하며 한국 가요계 중요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같은 듯 다른 그들의 음악적 여정은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대중음악계에 깊은 족적을 남기고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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