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주목하세요… 내일(7일)부터 쿠팡 와우 월회비 4900에서 '이 가격'으로 인상됩니다

쿠팡이 예고한 대로 내일부터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회비가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내일 이후로 결제 시기가 돌아오는 회원들은 인상된 회비를 지불해야 한다. 신규회원은 이미 지난 4월 13일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되고 있어, 기존 회원들만이 이번 인상의 대상이 된다.

쿠팡은 2021년에 처음으로 멤버십 회비를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당시에도 가격 인상에 대한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지만 오히려 회원 수가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까지 쿠팡 멤버십 회원 수는 900만 명에서 1400만 명으로 증가했는데, 앞선 가격 인상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인상은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벌어지는 가운데 이루어져 업계 관심이 특히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쿠팡 멤버십 요금 인상이 회원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인해 전자상거래 업계가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어 회원들이 잔류할지 이탈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는 멤버십 요금 결제가 임박한 고객이 이미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며, 티메프 사태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멤버십 요금 인상은 쿠팡의 유료 멤버십 전략의 일환으로,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인상이 회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쿠팡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멤버십을 운영할지, 그리고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어떻게 유지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원들에게는 과연 이번 인상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