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양지은이 아버지 향해 어렵게 꺼낸 속 얘기가 모두 울렸다

2024-08-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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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 아버지 심정지로 중환자실, 기적 일어나길

가수 양지은이 '편스토랑'에도 얼굴을 비췄던 아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소식을 전했다.

양지은이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양지은이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지난달 27일 양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곡 녹음 하기 전 사랑하는 아빠 만나러 왔어요"라는 글과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달 6일에는 "2010년 8월 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네요"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양지은은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아빠를 만났지만, 또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보고 기도하며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 드렸어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아빠를 잠시 안을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다"라며 "오늘은 어딘가에 위로받고 싶은 하루네요"라고 말하며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랐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양지은이 아버지와 통화하는 모습.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양지은이 아버지와 통화하는 모습.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양지은은 과거 대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신장 이식 이후 건강을 회복했지만, 지난해 다시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은은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진에 등극하며 주목받았고, 방송에서 과거 판소리를 했지만, 15년 전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한 후 수술 후유증으로 노래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최근 아버지께서 직장암 판정을 받아 직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게 됐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한편, 양지은 인스타그램에는 "힘내세요. 우리 모두의 아버지십니다", "아버님의 쾌유를 위해 기도합니다. 울 가수님 힘내세요", "아버님 꼭 회복 되실 겁니다. 지은 님 힘내세요.", "눈물 흘리는 날이 없는 세상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양지은 씨 힘내시고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영상 보니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빨리 회복하시길" 등 응원과 위로의 댓글이 이어졌다.

15년 전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수술을 한 양지은.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15년 전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수술을 한 양지은.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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