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양산'만 펼쳐서 썼을 뿐인데... 놀라운 과학적인 일이 벌어진다

2024-08-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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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양산은 ‘과학’이다

폭염이 계속된 5일 경산시 하양읍 대부잠수교 둔치를 찾은 시민들이 양산을 쓴 채 뙤약볕 아래 활짝 핀 해바라기를 감상하고 있다. / 뉴스1
폭염이 계속된 5일 경산시 하양읍 대부잠수교 둔치를 찾은 시민들이 양산을 쓴 채 뙤약볕 아래 활짝 핀 해바라기를 감상하고 있다. / 뉴스1

여름철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많은 사람이 양산을 사용하고 있다. 양산은 더 이상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다.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양산 사용의 가장 큰 이유는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며, 심각한 경우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양산을 사용하면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의 경우 90% 이상의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양산은 열사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여름철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열사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열사병은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각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양산을 사용하면 직사광선을 차단해 체온 상승을 막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열사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양산 사용의 필요성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양산은 머리 위 공간을 가려 대류 현상을 줄여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정확한 수치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양산을 사용하면 체감 온도를 3~7도가량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땀 발생량도 17% 가량 줄어들어 쾌적함을 더해준다.

환경적으로도 양산 사용은 이점이 있다. 양산을 사용하면 에어컨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야외에서 양산을 쓰면 체감 온도가 낮아져 실내로 들어갔을 때 에어컨을 과도하게 틀지 않게 된다. 이는 전력 소비를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심리적 측면에서도 양산 사용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강한 햇볕 아래에서 활동하면 피로감이 급격히 증가해 스트레스가 유발될 수 있다. 양산을 사용하면 이러한 피로감을 줄여주고, 보다 쾌적한 여름 생활을 할 수 있다.

양산 디자인도 다양해지면서 사용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젊은 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색상과 패턴, 크기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양산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양산 사용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요소 중 하나다.

양산 사용 시 주의할 점도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쉽게 날아갈 수 있기에 바람이 강한 날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양산의 자외선 차단 기능은 시간이 지나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점검하고 필요 시 교체해야 한다.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는 시민들. / 뉴스1 자료사진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는 시민들. / 뉴스1 자료사진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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