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루머'로 힘들었던 고준희에게 감동의 메시지 보낸 톱 배우 (+사진)
2024-08-0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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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고준희가 공개한 다정한 메시지
배우 고준희가 선배 조승우에게 받은 응원 메시지에 감동했다.
고준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유청 연출님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 주신 조승우 선배님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조승우에게 받은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 속 조승우는 한 연출가를 통해 고준희에게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멀리서나마 내일 있을 첫 공연을 격하게 축하하고 응원한다"며 "앞으로 있을 무대 위에서의 값진 시간들이 아름답게 쌓여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디에서든 좋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었던 것들 무대 위에서 다 풀어 놓으라고. 불안하고 떨려도 그 억울하고 힘겨웠던 시간을 견뎌온 그분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누구보다 당당하게 서서 펼치라고.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 받으라고"고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이에 고준희는 "연극 공연이 처음인 저에게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을 주신 #엔젤스인 아메리카의 대장 신유청 연출님께도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저에게 연극을 하면 멋있을 거라고 용기를 주신 수애 언니도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1년에 초연한 새 밀레니엄을 앞둔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를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서사로 빚어낸 토니 커쉬너(Tony Kushner)의 작품이며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채 차별과 혼란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 5명의 이야기가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극 중 고준희는 발륨이라는 약물에 중독된 채 환상 속에서 상상의 인물들을 환영으로 만들어내 자신의 문제들을 외면하는 ‘하퍼 피트’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고준희는 지난 2019년 승리, 최종훈, 정준영 등이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 논란 당시 성 접대를 한 여배우라는 루머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승리와 찍은 사진 한 장을 통해 일파만파 커진 것.
고준희는 꾸준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루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고,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를 하면서 긴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고준희는 최근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며 "힘들었다"며 당시 심경을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