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논란 함소원, 라이브 방송서 진화 언급한 딸 다급히 가로막고 방송 종료까지

2024-08-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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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방송 중 진화 언급한 딸 입 가로막고 다급히 방송 종료

배우 함소원이 남편 진화의 가정 폭력 폭로 이후 불거진 불화설 속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함소원 사진 / 뉴스1
함소원 사진 / 뉴스1

함소원은 지난 8일 딸 혜정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송은 진화가 함소원의 폭행을 폭로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라이브 방송이었지만 방송 내내 남편 진화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그러던 중 딸 혜정이 한 팬의 "남편(진화) 어디 갔나"는 질문에 반응하자 함소원은 놀란 듯 혜정의 입을 막으며 "너 저리 가 있어. 손들어 빨리. 엄마 눈 봐, 화났지? 엄마 눈 레이저 나와, 안 나와?"라며 혜정을 돌려보냈다.

이후 혜정이 다시 카메라 앞으로 나오자 함소원은 "여기까지 하겠다. 혜정이가 너무 흥분해서 빨리 꺼야 할 것 같다"며 방송을 서둘러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6일 진화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8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함소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과 함께 얼굴에 상처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함소원 가정 폭력' 의혹이 제기됐고 진화는 지난 7일 뒤늦게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글이었다"며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고 해명했다.

그런데도 논란이 계속되자 진화는 다시 한번 "어제 제가 한 행동은 아이 엄마에게 잘못한 행동이었다. 아이 엄마는 좋은 사람"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이에 함소원도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 내일 여러분께 웃으며 라이브 방송을 하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함소원은 지난 2017년 18세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혜정을 두고 있다. 이들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으나 방송 조작 의혹으로 인해 2021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아내의 맛'은 폐지 수순을 밟았다.

배우 함소원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제24회 춘사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함소원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제24회 춘사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