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발 부산의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산업...양질의 일자리 창출

2024-08-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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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용 부사장,“부산의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 국내 최초 4695배터리 공개 이어 연간 3억셀 규모 공장 올해 말 준공 예정
- 부산시, 부산시의회, 지역 대학 등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

사진 중앙 이광용 부사장 왼쪽에서 세번째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 사진제공=금양
사진 중앙 이광용 부사장 왼쪽에서 세번째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 사진제공=금양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70년 역사의 부산 대표 향토기업인 ㈜금양이 2021년부터 이차전지산업에 뛰어 들면서 부산 미래산업 생태계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금양은 2년여 동안 괄목할 만한 연구 개발성과를 내놓았고 작년 기장 장안에 연간 3억셀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현재 공정률 60%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런 실체적인 결과에 힘입어 그동안 꾸준히 지원해 왔던 부산시도 ‘제2호 전담책임관’으로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지정해 준공에 따른 여러 가지 기업 애로 사항을 해소해 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형국이다.

이에 호응하듯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은 ‘부산광역시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고 제323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돼 지난 7일부터 공포 및 시행됐다. 이 의원의 지원 조례는 부산의 이차전지 클러스터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에 대한 내용을 규정하고, 부산시가 이에 대해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시행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지역 대학과도 미래첨단산업인 이차전지산업의 핵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금양과 산학협력, 공동연구개발, 장학생선발 등을 통한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금양과 교육자원 및 산업체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가진 지역 대학은 부산대, 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의과학대 등으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부산의 이차전지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양은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4695배터리를 공개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여 국내 최초 4695배터리를 장착한 완성차 사륜 구동장치를 시연함으로써 금양이 가기고 있는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내∙외 완성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금양 홍보 부스를 깜짝 방문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 향토기업인 금양[001570]이 부산 기장군에 대규모 이차전지 제조공장을 짓고있다. 금양은 이곳에 전체면적 4만평, 지상 2층, 3억셀(Cell) 규모로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립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부산 향토기업인 금양[001570]이 부산 기장군에 대규모 이차전지 제조공장을 짓고있다. 금양은 이곳에 전체면적 4만평, 지상 2층, 3억셀(Cell) 규모로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립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차전지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금양 본사 1층에 지난 6월 초 개관한 이차전지 홍보관에는 국내∙외 배터리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과 학생들의 견학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지방통계청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등 많은 단체들이 견학을 요청한 상태다.

지역의 중견기업 금양이 부산 미래첨단산업을 주도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탈탄소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정책의 핵심으로 이차전지산업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산광역시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 이승우 부산시의원은 "부산의 기업 및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이차전지산업을 육성하고 첨단 기술 기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광용 금양 부사장는 “부산 지역사회가 거는 금양에 대한 기대감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부산의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산업이 육성되고,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금양발 이차전지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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