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국 김밥 가격 순위' 3위는 경남, 2위는 서울, 1위는 의외로…
2024-08-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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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전국 김밥 가격 순위
전국 김밥 가격이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물가정보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으로 김밥을 가장 비싸게 먹을 수 있는 지역은 경기로 평균 3479원이다.
서울이 김밥 가격 2위에 오르면서, 그 뒤를 경남(3446원)과 울산(3400원)가 각각 3위와 4위에 자리 잡았다. 광주와 경북은 각각 3340원, 3254원으로 5위와 6위에 위치한다.
반면, 김밥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전남으로, 평균 2667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전남은 김밥을 가장 경제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이다.
전북(3110원), 강원(3089원), 인천(3050원), 충남(3000원)이 뒤를 이어 순위에 올라 있다.
김밥 외에도 칼국수는 제주가 9875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6917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치찌개백반은 제주가 9625원, 대구가756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김밥 가격이 지역별로 이렇게 상이한 이유는 다양하다. 경기와 서울은 대도시로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가 가격에 영향을 미친 반면, 경남은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로 김밥 가격이 저렴하다.
이와 같은 가격 차이는 단순히 지역 경제와 생활비의 차이만이 아니다. 김밥의 품질과 재료비, 지역 내 경쟁 상황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동일 시점에서 조사된 시도 간의 가격 비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조사 대상이나 상품의 품질이 지역마다 상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같은 김밥이라도 원자재의 신선도나 조리 방식의 차이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올해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외식 물가는 전년 대비 2.9% 상승하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을 초과했다. 이와 같은 외식 물가 상승은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이러한 김밥 가격을 통해 각 지역의 경제적 상황과 생활비 수준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지역별 김밥 가격 순위>
1위. 경기 (3479원)
2위. 서울 (3462원)
3위. 경남 (3446원)
4위. 울산 (3400원)
5위. 광주 (3340원)
6위. 경북 (3254원)
7위. 제주 (3250원)
8위. 전북 (3110원)
9위. 강원 (3089원)
10위. 인천 (3050원)
11위. 충남 (3000원)
12위. 대구 (2917원)
13위. 부산 (2900원)
14위. 대전 (2900원)
15위. 충북 (2857원)
16위. 전남 (2667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