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까지 합류했는데… 좋지 못한 소식 전해졌다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삼성은 15일 대구 kt 위즈전에 앞서 "이성규 선수는 SM영상의학과 MRI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이 발견됐다. 정확한 회복 일정 검토를 위해 추가 정밀검진 진행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날 KT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성규는 2회 중견수 뜬공, 4회 삼진을 당한 뒤 5회 초 수비에 앞서 통증을 호소해 안주형과 교체됐다.

이성규는 루벤 카데나스 대체 새 외인타자 르윈 디아즈의 국내 적응 과정에서 1루수를 나눠 맡아줘야 할 선수였다. 하지만 디아즈가 오자마자 이성규가 부상 이탈을 하게 되면서 삼성은 어려움에 빠졌다. 1위 탈환을 위해 한참 달려야 할 삼성으로서는 거포의 이탈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성규는 풀스윙하는 스타일이라 근육 손상 위험이 높은 편이다. 정밀검진 이후에 일정을 정할 것이다. 이성규에게 ‘서두르면 재발할 수 있으니 치료 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 시즌 내내 주축 선수들이 하나둘씩 부상으로 빠졌다 돌아오는 등 좀처럼 완전체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성규는 올 시즌 10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5리(271타수 69안타) 20홈런 53타점 53득점 9도루 OPS 0.87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KT를 상대로 데뷔 첫 20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