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건 기회로 삼는다

2024-08-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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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업계, 배터리 성능과 안전 담보되는 기술적 균형 추구할 전망
- 금양 개발단계에서부터 배터리 성능 향상 위한 연구팀과 안전기술 연구팀 전담 운영

금양의 21700 배터리와 국내최초 개발에 성공한 4695 배터리 / 사진제공=이하 금양
금양의 21700 배터리와 국내최초 개발에 성공한 4695 배터리 / 사진제공=이하 금양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금양은 최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건을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고 배터리 업계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오히려 금양 원통형 배터리의 안정성과 성능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며 전기차 포비아(공포증)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벤츠 차량에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장은 국내산 K-배터리에 대한 선호도와 관심이 높아질 수 있으나, 배터리 안전문제에 관해서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도 민감한 기술적 문제인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동안 배터리 제조사들의 연구개발(R&D)이 에너지 밀도의 향상을 통한 주행거리 향상에 초점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다면 이제는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이 담보가 되는 기술적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창의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국내 최초로 4695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고, 지난 6월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 완성차 사륜구동 시연에 성공한 금양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3번째)이 지난 6월 2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마련된 금양 부스에서 이광용 금양 부사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정 회장은 이광용(4번째) 부사장에게 생산량과 미래 계획 등 묻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3번째)이 지난 6월 2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마련된 금양 부스에서 이광용 금양 부사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정 회장은 이광용(4번째) 부사장에게 생산량과 미래 계획 등 묻기도 했다.

금양은 배터리의 성능 향상과 안전성에 우월한 배터리 생산을 위해 원통형 배터리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이미 개발단계에서부터 배터리의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팀과 배터리 안전기술 연구팀을 전담으로 운영하고 있다.

금양 이차전지 R&D Center 전경.
금양 이차전지 R&D Center 전경.

빠른 충전 속도와 함께 높은 안전성과 긴 수명도 장점으로 꼽는다. 금양은 SMLAB의 고용량 클러스터 단결정 양극재와 금양의 배터리 공정 기술을 융합해 내부 저항 등 관련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성능을 최적화했다.

SMLAB은 양극 소재 개발에 있어 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성분 조성 설계를 했다. 단결정 NCMA 양극재는 전지 내부에서 입자 안정화로 발열 온도 228℃, 발화 온도 240℃로 다결정 대비 약 25℃가 높아 매우 우수한 열적 안전성을 갖고 있다. 또한 단결정 양극재의 전극 고합제 구현 시 입자 손상이 없어 충방전시 부 반응에 의한 Gas 발생이 일반 다결정 대비 약 70% 이상 감소, 긴 수명의 배터리 기술을 확보했다.

금양은 셀 제조 단계부터 첨단 검사 장비를 이용해 잠재적인 결함까지 사전에 검출하고 배터리 제조이력을 추적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한 안전성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금양의 원통형 배터리 축약 기술은 높은 에너지 밀도로 보다 빨리 충전되고, 보다 오래 사용하며,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통형 배터리를 만든다는 개발 목표를 달성했다.

SMLAB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 중인 울트라 하이니켈 97%의 단결정 NCMA 양극재를 100% 단독 사용해 원통형 전지 세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인 290Wh/Kg를 확보 함으로 테슬라의 4680 대비 주행거리는 약 44% 확장됐고, 전기차 팩 제작시 셀 수량은 약 31% 감소했다. 니켈의 함량이 많을수록 리튬이온을 더 많이 저장할 수 있어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 전체 배터리의 용량과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금양의 배터리 연구 생산을 총괄하고 있는 정주식 제조혁신 센터장은 “배터리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어 배터리산업 관련 업계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오히려 금양 원통형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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