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벗기니 괜찮은 줄 알았는데… '이 과일' 손 놓고 먹다간 큰일 납니다
2024-08-2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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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먹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
바나나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간편한 간식이다. 하지만 바나나를 씻지 않고 먹는 것에는 큰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바나나는 재배 과정에서 농약이 많이 사용된다. 특히 노지에서 재배되고, 수입 과정에서도 농약이 추가된다. 필리핀, 과테말라,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등에서 수입된 바나나는 농약을 통해 숙성과 해충 방지를 진행한다.
이런 과정에서 바나나 표면에는 잔류농약이 남을 수 있다. 바나나를 껍질을 벗길 때, 꼭지에 남아있는 잔류농약이 손과 바나나 속살에 묻어 입에 들어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나나의 잔류농약을 검사할 때 껍질만 갈아 수치를 측정하고, 꼭지의 농약 양은 확인하지 않는다.
바나나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거나, 식초와 물을 1대 10 비율로 혼합해 씻어내는 것이 좋다. 식초 대신 베이킹소다를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바나나 꼭지는 농약이 축적될 수 있어 가위로 잘라내고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바나나의 숙성도에 따라 효능이 다르다. 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이 많아 혈당 조절과 장 건강에 좋다. 반면, 숙성된 노란색 바나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는 백혈구의 힘을 강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결론적으로, 바나나를 먹기 전 충분히 씻는 것이 중요하며, 섭취량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 한 개는 약 100~150kcal로, 권장 섭취량은 하루 두 개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섭취는 비만이나 고혈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