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배 철인 3종 경기 도중 참가자 사망‥.“경기 중단”

2024-08-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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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시작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발생한 사망 사고

경기도지사배 ‘철인 3종 경기’ 참가자가 경기 도중 숨지는 사고가 났다.

25일 MBC 뉴스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날 매체에 따르면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여주시 대신면 당남리섬에서 열린 '제8회 경기도지사배 전국 철인 3종 그레이트맨 하프 대회'에 참가한 30대 남성이 수영 종목을 치르던 중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당남리섬 부근 남한강에서 남성을 구조했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회 시작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발생한 사망 사고였다.

사고 직후 주최 측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말했다.

해당 대회는 경기도와 경기도 체육회가 후원하고 경기도 철인 3종 협회가 주관했다. 오늘 오전 6시 50분 2km 수영을 시작으로 사이클과 달리기 코스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현재 경기 여주 경찰서는 남성의 정확한 사망 사고 경위와 대회 주최 측에서 충분한 안전 조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전북 군산서 철인 3종 경기 참가자가 수영 코스 경기 중 사망했다. 수상 안전요원이 물 위에 떠 있던 참가한 김 모 씨(62)를 발견, 비상 구조선을 이용해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사인을 심장마비로 추정했다.

수영 자료 사진  / 뉴스1
수영 자료 사진 / 뉴스1

철인 3종 경기 참가자들이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기 전 충분한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특히 심장질환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경기 중 무리한 페이스 조절을 피하고, 수영 등 위험도가 높은 종목에서는 주최 측의 안전요원이 충분히 배치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개인적으로도 수영 중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즉시 구조를 요청하는 등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