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된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들 '수익성 악화' 우려되는 이유
2024-08-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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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상황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상황이 걱정스럽다.
일각에선 '수익성 악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6일 연합뉴스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통계청에 확인해 이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치킨전문점 개수가 2년 연속 감소하는 사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치킨전문점 개수는 2022년 4만 1436개로 2020년보다 1307개 감소했다.
연도별 국내 치킨전문점 개수는 2019년 3만 7508개에서 2020년 4만 2743개로 늘어 처음 4만개를 돌파하고서 2021년 4만 2624개, 2022년 4만 1436개로 감소세를 보였다.
치킨 브랜드 개수는 2020년 477개에서 2021년 701개로 급증했다가 2022년 683개, 지난해 669개로 2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수는 2019년 2만 5687개에서 2020년 2만 7303개, 2021년 2만 8627개, 2022년 2만 9358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치킨전문점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점 비중은 2019년 68.5%, 2020년 63.9%로 낮아졌다가 2021년 67.2%, 2022년 70.9%로 높아져 70%를 넘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전문가들은 치킨 업계의 프랜차이즈 쏠림 현상을 배달앱 중심의 치킨 소비가 자리 잡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치킨집 포화 상태에서 점포 개수가 계속 늘어나면 수익성이 나빠져 '치킨집 구조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매체에 "치킨집 개수가 줄어들고 있고 가맹점 수도 성장세가 둔화한 것을 보면 전형적인 포화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그러면서 "이 상태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 간 점유율 경쟁이 과열된다면 점주의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구조조정을 겪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