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명 넘은 '에이리언: 로물루스'와 예매율 39.6% 한국 영화가 제대로 붙는다
2024-08-26 22:51
add remove print link
극장가 구도 이번 주에 바뀔 가능성 커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박스오피스 1위인 할리우드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흥행에 제동을 걸었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주말 사흘간(23∼25일) 34만 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8.6%)의 관객을 동원해 1위를 지켰다.
지난 14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24만 2천여 명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1위를 질주하는 극장가의 구도는 이번 주에 바뀔 가능성이 크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인 가수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실황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이날 오전 예매율이 39.6%로 1위에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벌써 예매 관객 수는 12만 1천여 명에 달한다. 개봉 당일 아이맥스 등 일부 특별관에선 매진 사례도 나오고 있다.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에 이어 다음 달 13일 개봉하는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액션 영화 '베테랑 2'는 예매율이 11.3%로 2위이고, '에이리언: 로물루스'(7.0%), '트위스터스'(3.9%)와 '파일럿'(3.2%)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임영웅의 첫 번째 스타디움 콘서트이자, 시작 전부터 공연 문화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찬사와 함께 많은 화제를 모았던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의 실황을 담은 영화다.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감을 살린 공연 실황뿐만 아니라 무대 뒤에서 노력했던 1년여의 과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