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수비수 김민재 자존심 무너지는 소식 떴다 (+이유)

2024-08-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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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 독설 날린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마테우스

대한민국 최고 수비수 김민재의 전성기는 끝났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가 김민재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 / 뉴스1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 / 뉴스1

로타어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대한민국 최고 수비수 김민재에게 안정감이 없다고 직격했다.

로타어 마테우스 독일 축구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다. 그는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1980∼1990년대를 풍미한 독일 축구 최고의 스타다. 1984∼1988년, 1992∼2000년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뛰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에 앞장섰고 그해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마테우스는 26일(현지 시각)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공개한 칼럼을 통해 김민재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그는 김민재가 수비력뿐 아니라 빌드업 작업 시 안정감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뮌헨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전혀 다르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태클에서 강점도 이제는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민재의 기분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그는 깔끔하고 재빠른 패스 플레이를 특별히 안정감 있는 수준으로 하지 못한다. 처음부터 나는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공을 휙휙 넘긴다. 그건 내가 기대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준 플레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2-2023시즌을 나폴리에서 보낸 김민재는 팀을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도 받았다.

나폴리에서 펄펄 날던 김민재는 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마테우스는 지난 시즌에도 김민재를 향해 줄곧 쓴소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는 "우리가 그에게 바랐던 정도를 아직 해주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뮌헨의 불안 요인"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