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팬들, 정말 기겁할 뻔… 새 외국인 타자 '디아즈' 관련 내용이다
2024-08-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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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발 헤이수스 공에 왼손 맞고 주저앉은 삼성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팬이라면 식겁했을뻔한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얼마 전 새로 투입된 새로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에 대한 내용이다.
지난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디아즈는 불행한 부상을 당했다. 이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디아즈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선발 투수 공에 왼쪽 손목을 맞고 교체됐다.
당시 상황은 정말 아찔했다. 공에 맞는 순간 디아즈는 손목을 잡고 힘들어하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디아즈는 스윙을 하던 중 공을 피하려 했지만, 결국 공은 그의 손목에 정확히 맞고 말았다. 그 후 디아즈는 고통스러워하며 대주자 윤정빈과 교체되어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디아즈는 삼성에서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외국인 타자다. 이번 시즌 8경기에서 그는 타율 0.321, 3홈런, 7타점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인해 그의 출전 여부에 대한 우려는 급격히 커졌다.
더그아웃에 들어간 디아즈는 아이싱 치료를 바로 받고 병원으로 이동 후 검진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인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 구단과 팬들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었다.
삼성 측에 따르면 디아즈 병원 검진 결과 특이 소견은 없었다. 디아즈 본인도 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아즈는 28일 훈련을 통해 다시 한 번 몸 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다.
삼성은 올 시즌 초부터 외국인 타자와의 연속적인 교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아즈가 부상을 당하기 전, 삼성은 데이비드 맥키넌을 교체하고 카데나스를 영입했으나 카데나스도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아즈의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은 구단과 팬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현재 디아즈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치러진 경기들에서도 디아즈가 최근 활약과 같은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줄 수 있기를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삼성이 1 대 0으로 키움을 이겼다. 삼성의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는 9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며 시즌 첫 완봉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