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탈락' 충남대, "한밭대와 통합 논의 종료" 선언
2024-08-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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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역량 결집 통한 혁신에 전력할 것”
충남대학교가 국립한밭대학교와의 통합 논의 공식 종료를 선언했다.
충남대는 28 국립한밭대와 통합을 기반으로 도전한 2024년 글로컬대학사업 본지정에서 탈락함에 따라 한밭대와의 통합 논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대신 내부 역량 결집을 통한 새로운 혁신을 추진해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충남대는 한밭대와 통합을 전제로 한 2024년 글로컬대학사업 본지정 계획서를 지난 7월 26일 한국연구재단에 제출했다. 이후 한밭대는 통합에 대한 입장 차이가 크다는 이유로 충남대에 글로컬대학 사업 계획서 제출 철회를 요청했다.
양 대학은 사업계획서 제출 전부터 통합 대학의 교명,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및 캠퍼스 재배치, 학생 졸업장에 표기되는 교명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충남대는 대면 평가 전까지 한밭대와 통합 합의(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지만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대면평가에는 충남대만 참석한데다 대면 평가 당일 극적으로 이뤄진 통합 합의(안)도 대면평가가 시작된 후에 도착해 평가장에 전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충남대 조철희 기획처장은 “이번 2024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탈락함에 따라 통합을 전제로 기획돼 온 많은 추진 과제 실현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특히, 한밭대와의 통합 논의는 글로컬사업에서 탈락함에 따라 원칙적으로 종료됐음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