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앞 지나가다 '쿵'…한 차고지에서 일어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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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버스 사망사고 전년 대비 166.7% 증가

경기 구리시의 한 버스 차고지에서 청소미화원이 광역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서울의 한 공영차고지에 버스가 주차돼 있다.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서울의 한 공영차고지에 버스가 주차돼 있다. / 뉴스1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구리시 수택동의 한 차고지 안에서 50대 남성 버스 기사 A 씨가 몰던 광역 버스가 청소미화원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청소미화원 B 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 씨는 해당 차고지에서 버스 내부를 청소하는 미화원으로 당시 버스 앞을 지나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서울 중랑구 한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60대 근로자 C 씨가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서울 송파공영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서울 송파공영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 뉴스1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사망한 C 씨는 해당 차고지 소속 버스 정비사였다. 당시 버스 기사는 버스 정비를 마치고 주차하던 중 뒤를 지나던 C 씨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부분 작업 중지 조치를 내렸으며, 현재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 시내버스 사망사고가 전년 대비 16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차고지를 방문해 관할 경찰서와 합동으로 운수종사자들에게 주요 교통사고 사례 및 법규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한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운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제3조(처벌의 특례)에 따르면 차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인한 업무상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사람을 사망이나 상해에 이르게 할 경우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