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기록…한국 기업 99.9%가 중소기업, 800만 개 돌파했다
2024-08-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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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 4.3% 증가, 종사자와 매출액 모두 상승
국내 중소기업 수가 804만 개를 넘어, 종사자 수와 매출액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수는 804만 2726개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는 32만 8831개가 늘어난 수치다. 종사자 수는 1895만 6294명으로 2.5% 상승했다. 매출액은 3309조 291억 원으로 9.7% 증가했다.
소상공인 부문은 765만 7000개로 4.4% 증가했다. 소상공인 매출액은 1272조 9000억 원으로 9.2% 상승했다. 소상공인 비중은 전체 기업의 95.1%를 차지한다. 종사자 수는 1074만 1000명으로 2.7% 증가했다. 비중은 45.9%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건설업 등 모든 분야에서 기업 수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던 교육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도 회복세를 보였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 정보통신업에서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업과 금융·보험업에서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기업이 420만 6779개로 18만 8721개 늘어났다. 비수도권은 383만 5947개로 증가했다. 수도권 기업 수의 증가율이 비수도권보다 높다.
조직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702만 4490개로 3.9% 증가했다. 법인기업은 101만 8236개로 6.7% 늘어났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 기업이 614만 9597개로 증가했다. 2인 이상 기업은 1.3% 감소했다.
2016~2022년 사업을 시작한 업력 7년 이하 중소기업 비중은 483만 개로 60.1%다. 매출액 5000만원 이하 중소기업은 54.1%인 435만 1000개에 달한다. 대표자 연령별 비중은 60대 이상이 29.4%, 50대가 28.0%, 40대가 23.4%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강력한 성장은 경제 회복의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