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이룬 결과는…” 민감한 이슈 꺼내며 소신 밝힌 유인촌 장관
2024-08-30 08:10
add remove print link
유인촌 장관 “BTS 이룬 결과 거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여러 개 딴 것과 똑같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중문화 예술인의 군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30일 YTN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방탄소년단(BTS)이 그동안의 과정에서 이뤄낸 결과는 거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여러 개 딴 거나 똑같다. 이제는 뭔가 좀 여러 가지의 방법으로 그것(대중문화 예술인의 군 대체복무)을 검토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체육 병역· 특례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대중문화 예술인으로까지 대체 복무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셈이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한 체육 분야 간담회에서 병역 특례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병무청이 검토한다는 병역 특례 제도 폐지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유 장관은 안세영이 배드민턴협회를 작심 비판한 데 대해선 기득권을 가진 어른들이 요즘 선수들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탓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체육계에서) ‘나를 따르라. 우리 말을 들어라. 안 들으면 국물도 없다’는 스타일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체육 쪽의 젊은 선수들이 (이 스타일을) 받아들이기에는 굉장히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