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어도 신문지 씹는 것 같아”… '하트시그널 출연자', 충격적인 고백 내놨다
2024-08-3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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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모든 것이 불만족스럽고 우울감에 빠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마약 부작용을 고백하며 자신의 경험을 공개했다.

서민재는 지난 29일 브런치를 통해 마약 복용과 그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서민재는 "복용 직후 머리가 핑그르를 도는 느낌과 함께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들떴다"며 "특별히 무슨 행동을 하지 않아도 그냥 신이 났고 아무 의미 없는 대화를 하면서도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효과가 사라지자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워졌고 세상만사가 귀찮고 피곤해졌으며 우울함에 빠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좋은 시간은 짧게 지나갔지만 부작용은 오래 지속됐다. 너무 피곤해서 아무리 애를 써도 잠에 들 수 없었다. 무슨 음식을 먹어도 신문지를 씹는 것 같았고 물도 넘어가지 않았다"며 후유증을 호소했다.
그는 최근 있었던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투약 일주일 뒤 SNS에 투약 사실을 써서 뛰어내린 것이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멈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서민재는 2층에서 떨어져 양쪽 골반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정형외과에 입원했으며 퇴원 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중독에 대해 공부할수록 더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은 만약 그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훨씬 더 끔찍한 결말을 맞았을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말하며 위험성을 강조했다.
서민재는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22년 그룹 '위너(WINNER)' 출신 남태현과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