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해미읍성축제, 10월 대규모 개최…과거와 미래를 잇는 지혜의 축제
2024-09-02 20:58
add remove print link
충남 유일의 로컬100 선정 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즐거움 선사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에 선정된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오는 10월, 시민들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대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서산문화재단 임진번 대표이사와 류재현 축제 총감독은 9월 2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해미읍성 일원에서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2–지혜의 성, 해미읍성에서 만나는 지혜문화축제’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해미읍성에서는 메인무대, 공연, 상생, 체험, 상설, 전시 등 6개 분야에서 총 36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메인무대에서는 인기 가수 박해미, 김희재, 린, 비와이 등이 참여하는 ‘해미지혜콘서트’와 함께,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출신의 DJ들이 참여하는 야간 EDM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베베핀, 브레드이발소, 로보카폴리 등 인기 어린이 캐릭터 공연이 10월 3일부터 매일 2회씩 진행되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해미거리 푸드코트’와 15개 읍면동 주민이 참여하는 가을운동회 ‘이고 지고 이어달리기’ 등, 시민과 함께 상생하는 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축제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체험 분야에서는 전통복식체험, 서판체험, 약방체험 등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또한 청허정 힐링요가, DIY 해미 드로잉 캡 만들기, 태양광 활용 만들기 체험 등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해미읍성 곳곳에서는 조선 퍼포머들이 등장해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보부상과의 게임을 통해 선물을 획득할 수 있는 ‘보부상을 찾아라’ 프로그램이 축제의 재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야간에는 해미읍성 내 솔숲을 활용한 ‘몽유송원-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져,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축제의 무르익은 밤을 즐길 수 있다. 류재현 축제 총감독은 “자연과 전통을 활용한 선조들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선조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고성의 역사와 지혜가 어우러지는 서산해미읍성축제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풍성한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