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날이죠?…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이유
2024-09-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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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1일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정부가 10월 1일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이유를 밝혔다.
다음 달 1일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이다.
정부가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음 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그러면서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금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 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다.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방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우리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 속에서 사기가 높아지고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임시공휴일 지정안은 이르면 이날 중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미 의견이 모아진 정부와 여당의 방침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해당 안건을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윤 대통령은 여러 의견을 검토한 뒤 군 격려와 소비 진작 등의 차원에서 (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올해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