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달리는 '강력한' 대작 영화…적수 없다
2024-09-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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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영화 '안녕, 할부지'의 거센 추격 뿌리쳐
무려 4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작' 영화가 화제가 됐다.
주말 극장가에서 적수가 없는 인기 영화로 흥행몰이하고 있다.
지난 주말 극장가에선 할리우드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지난 주말 사흘간(6∼8일) 11만 9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16.6%)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주말 기준으로 무려 4주째 1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83만 2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인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시리즈의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전작의 내용을 모르는 관객도 즐길 수 있도록 이야기를 쉽고 박진감 있게 풀어내 호평받고 있다. 리들리 스콧이 제작했고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했다.
이 영화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팬들로부터 열성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는 영화 '안녕, 할부지'의 거센 추격도 뿌리쳐 눈길을 끌었다.
푸바오와 에버랜드 사육사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는 지난 주말 8만8000여 명(11.6%)이 관람해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일럿'(7만여 명·8.0%)과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룩백'(4만 9000여 명·6.6%)이 주말 박스오피스 3위와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4일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판타지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첫 주말 관객이 4만 9000여 명(6.9%)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6위에 그쳤다. 애초 기대를 모은 이 영화는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주말 극장가에서 흥행몰이하고 있는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계속 선두를 달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극장가의 구도는 흔들릴 수도 있다.
9일 오전 예매율은 오는 13일 개봉하는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액션 영화 '베테랑2'가 65.3%로 1위에 올라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영화 '베테랑2'가 개봉한다며 현재 1위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