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 본격화
2024-09-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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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68만㎡ 규모 조성… 석유화학산업 기반 확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충남 서산시가 ‘풍요로운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서산시는 10일 대산읍 대죽리 일원의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 실시계획이 충청남도로부터 최종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들어 네 번째로 본격화되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다.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는 총사업비 4,884억 원이 투입되어, 2030년까지 68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실수요자 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산시 대산읍에 본사를 둔 HD현대오일뱅크㈜가 시행한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은 원유공급 과잉과 수요 전망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신사업 유치 및 생산에 기여하고, 종합에너지 화학산업의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이번 승인으로 인해 서산 대산 임해산업지역이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며, 경제적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시는 생산 유발 효과 5조 4천억 원, 고용 유발 효과 1만 3천여 명, 부가가치 유발 1조 7천억 원을 예상하며, 주변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큰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산업단지 승인으로 서산의 석유화학산업 성장 기반을 더욱 다지게 되었다”며, “기업과 시가 동반 성장하여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서산시의 장기적 발전과 경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