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일 뿐”…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패러디한 SNL, '조롱 논란' 휩싸였다
2024-09-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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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패러디는 패러디일 뿐” vs “과도한 조롱” 갑론을박 중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6'이 그룹 르세라핌의 코첼라 무대를 패러디해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 'SNL 코리아'에는 배우 김성균이 출연해 아이돌 '균케이'로 변신,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영상통화부터 출근길까지 K팝 팬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장면들이었지만 문제는 그룹 르세라핌을 연상시키는 무대였다.
무대가 시작되자 김성균은 "코첼라, 아 유 레디?"라고 외쳤고 무대 상단에는 'Live at Goa-chella 2024'(고아첼라)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이는 라이브 논란이 일었던 르세라핌의 코첼라 무대를 겨냥한 패러디로 해석됐다.
르세라핌은 지난 4월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공개된 공연 영상에서 가창력 불안과 음이탈 등 실수가 드러나며 라이브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르세라핌 멤버들은 최근 컴백 인터뷰에서 "코첼라 무대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이를 계기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팀도 멤버들도 많이 배우고 깨달은 시간이었다. 페이스 조절을 못하고 흥분해서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신곡 'CRAZY'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라이브 논란이 잦아드는 듯했으나 'SNL 코리아'의 패러디로 인해 실력 논란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패러디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패러디는 패러디일 뿐"이라며 가볍게 받아들이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범죄자도 아닌데 과도한 조롱"이라며 비판했다. "수개월을 고통받았다", "컴백 후 갑자기 이런 조롱은 악의적이다", "조롱과 혐오일 뿐이다"라는 의견도 나오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외에도 'SNL 코리아'는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멤버 김지웅이 영상통화 팬사인회에서 불거진 욕설 논란을 재연하기도 했다. 논란 당시 김지웅 측은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