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뺐다고 자랑하던 최승경·임채원 부부, 오히려 의사에게 '경고' 받았다
2024-09-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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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엔 성공했지만 좋지 않은 습관 많아
개그맨 최승경이 부적절한 식습관에 경고를 받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최승경과 아내인 배우 임채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며 뿌듯해했다.
최승경은 130kg에서 88kg으로, 아내 임채원도 20kg을 줄인 것이다.

최승경은 "급하게 뺀 게 아니라 3년 동안 42kg을 감량했다. 유지한 지는 10여 년째"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의사들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이들은 "그렇게 살을 많이 빼셨으면 요요 현상을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할 때 지방만 빠지는 게 아니라 근육도 함께 빠진다. 그때 기초대사량이 같이 내려가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찌는 체질로 변한다. 근 감소증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 이유는 최승경과 임채원이 여전히 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게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최승경은 반려견을 산책시키다 아내 임채원을 불러 함께 카페로 향했다. 최승경은 단 음료와 초콜릿이 가득 발린 빵을 잔뜩 쇼핑했다.
이런 장면을 지켜본 의사는 "그렇게 당 관리를 안 하시다간 옛날로 돌아가거나 큰 병이 99.9% 온다. 이거 사람 죽이는 거다. 혈당 수치가 정상이어도 공복에 단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오른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겨울에도 찬 음료 드시냐. 체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어 내장지방 축적이 가속화된다. 당장 끊어야 할 게 단 음식과 찬 음료"라고 조언했다.
의사는 "당 관리가 되지 않으면 큰 병이 올 확률이 매우 높다"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
임채원은 갱년기 고민이 있었다. 그는 "나이 50세 넘어가니까 오십견에 걸렸다. 특이한 게 남편이랑 저랑 동시에 오십견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팠을 때 남편이 집안일 다 해줬다. 근데 그때 아팠던 게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어깨 가동 범위가 예전만큼 안 나온다"고 털어놨다.
결국 임채원은 체형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오십견 핑계 대시던데 그래도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안 붙기 때문에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운동하셔야 한다. 특히 코어를 키워서 체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