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빠질 수 없는 요리 잡채… 맛있게 만드는 비밀 '꿀팁' 공개
2024-09-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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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잡채 황금레시피
추석 명절 밥상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있다. 바로 잡채다. 알록달록한 채소와 탱탱한 당면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을 자랑하는 잡채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요리다.
하지만 몇 가지 꿀팁만 알면 손쉽게 맛있고 완벽한 잡채를 만들 수 있다.
명절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잡채를 맛있게 만드는 비법을 소개한다.

1. 탱탱한 당면 만들기
잡채 핵심은 탱탱한 당면이다. 당면은 삶는 방법에 따라 식감이 크게 달라지므로, 적절한 삶기 시간이 중요하다. 먼저, 끓는 물에 6~7분 정도 당면을 삶는다. 당면이 투명해지고 부드러워지면 물에서 건져 찬물에 헹궈주면 탱탱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한 후, 간장과 참기름으로 살짝 버무려 놓으면 당면에 간이 배어 맛이 한층 깊어진다.
2. 채소와 고기의 황금 비율
잡채는 다양한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져 색다른 식감을 주는 요리다. 잡채에 주로 사용되는 채소는 당근, 양파, 시금치, 표고버섯 등으로, 각기 다른 색과 식감을 살려줘야 한다. 채소는 모두 얇게 채 썰어 볶을 때 과도하게 익지 않도록 주의한다. 채소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한 불에서 빠르게 볶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는 돼지고기, 소고기 중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고기를 미리 간장, 마늘, 설탕, 참기름으로 밑간해두면 잡채 전체의 풍미가 더 깊어진다. 잡채는 고기와 채소의 비율이 중요한데, 고기가 많아도 채소의 맛이 묻히지 않도록, '채소 70%, 고기 30%'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3. 간 맞추기
잡채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간이다. 기본적으로 간장은 잡채의 간을 맞추는 주 재료이지만, 다른 양념 재료도 신경 써야 한다. 설탕, 참기름, 다진 마늘을 함께 넣어 볶아주면 풍부한 감칠맛을 낼 수 있다. 잡채를 만들 때는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양념하지 않고, 각각 재료를 따로 볶은 후 마지막에 합쳐 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간장은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당면과 고기, 채소가 골고루 섞이도록 부드럽게 버무린다.
4. 색과 맛 살리는 비법
잡채는 다양한 색을 내는 요리이기 때문에, 색감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시금치는 살짝 데쳐서 색을 살리고, 당근도 볶을 때 과하게 익히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참기름과 깨소금을 마무리 단계에서 넣어주면 고소한 맛이 한층 살아난다.
5. 손쉽게 만드는 팁
잡채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데, 채소와 고기를 미리 준비해두면 요리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채소는 볶은 후 미리 보관할 수 있으며, 고기도 미리 밑간해 냉장 보관하면 명절 당일 빠르게 잡채를 완성할 수 있다. 또 당면은 삶아서 물기를 빼고 간장에 미리 버무려두면 다른 재료와 쉽게 섞여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이처럼 몇 가지 간단한 팁만 기억해도 맛있고 탱탱한 잡채를 만들 수 있다. 명절 상차림 중심이 되는 잡채, 이번 추석에는 더욱 손쉽고 맛있게 준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