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섭다… 뜬금없이 편의점 쳐들어와 알바생 향해 '벽돌' 던진 남성

2024-09-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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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향해 벽돌 던지고 계산대 파손 시켜

경기 고양시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벽돌 들도 아르바이트생 위협하는 남성  / JTBC 사건반장
벽돌 들도 아르바이트생 위협하는 남성 / JTBC 사건반장

지난 13일 보도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전 2시경 해당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제보자가 담배를 사러 온 단골손님 A씨를 맞이하면서 시작됐다.

A씨가 물건을 카드로 결제하는 과정에서 카드의 잔액 부족이 확인되자 A씨는 허벅지를 손으로 치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A씨는 불만을 표출하며 제보자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경찰을 부르라고 소리쳤다. 제보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A씨는 신고 후 자리를 떠나버렸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약 2시간 후 A씨는 벽돌을 들고 다시 편의점에 나타났다.

그는 이번에는 ‘담배를 내놓으라’며 제보자를 위협했다. A씨는 벽돌로 계산대를 파손시키고 제보자에게 벽돌을 두 차례 던졌다.

제보자는 벽돌을 피하려 애썼지만 벽돌이 팔을 스치며 약간의 상처를 입었다.

이호 충돌한 경찰은 A씨를 3시간여 만에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는 즉시 정신병원에 입원됐다.

A씨는 향후 약 3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박지훈 변호사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범죄자가 후견인 등을 찾지 못하는 경우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배상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신질환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으려면 후견인이나 법적 대리인을 찾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실제 배상 절차가 복잡할 수 있다는 것이 박 변호사의 설명이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