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떠 있다” 연휴 둘째날 새벽, 부산 해수욕장서 시신 발견
2024-09-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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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중 발견된 여성
추석 연휴, 부산 일광해수욕장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8분께 부산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백사장에서 6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최초 발견 및 신고는 인근을 지나던 목격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광해수욕장에서 산책하던 중 A 씨를 발견하곤 "바다에 사람이 떠 있다"고 119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A 씨가 숨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에는 경북 포항시 흥해읍의 한 저수지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의 한 저수지에서 B (6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저수지에 사람이 물에 떠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B 씨를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B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가 주변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해변이나 저수지 주변에서 산책할 때는 물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에 빠질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만일 물에 빠진 사람을 목격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무리한 구조 시도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칫 구조 중 자신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므로, 구조 장비를 사용하거나 주위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역사회는 물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안전 교육과 캠페인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나 어린이와 같이 위험에 더 취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물가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CCTV 설치 및 순찰을 강화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