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시댁 방문한 함익병 폭탄 발언 “사돈어른이 비정상이다” (+이유)
2024-09-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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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편 내용
피부과 의사 함익병이 사돈어른의 적극적인 가사 참여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비정상"이라는 뜻밖의 발언을 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말미에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 함익병이 딸 함은영의 시댁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시댁을 방문한 함익병은 손주들을 위해 직접 과일을 깎고, 요리까지 척척 해내는 사돈어른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함익병 자신은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 휴식을 취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함은영은 "아빠는 과일 자르는 걸 본 적이 없다. 아버님은 항상 자르시는데"라며 아버지와 시아버지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시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뭘 하라고 한 적이 없다. 항상 쉬엄쉬엄해라, 하는 게 우리 가훈"이라고 말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려 했지만, 함익병은 "아니 그렇게 해서 (자녀) 교육이 되냐"며 의아해했다.
함은영은 시아버지를 향해 "우리 아빠랑은 다른 면이 많으시다. 교육적이고 자상하시다"라며 극찬했지만, 함익병은 "사돈이 비정상"이라며 딸과의 의견 대립을 예고했다.
함익병은 해당 방송에서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함익병에 따르면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칠남매의 장남이자 세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었다. 당시 챙겨야 할 식솔만 10명이었던 터라 교사 월급으로는 생활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함익병은 "매일 돈이 없었다. 그러면 엄마가 돈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버지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꼭 밥상을 엎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