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수촌리 고분군 방문자센터 개관… 백제 고분 발굴 역사 알린다
2024-09-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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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이후 최대 발굴 성과…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제공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백제 고분 발굴 중 무령왕릉 이후 최대 성과로 꼽히는 수촌리 고분군에 대한 방문자센터를 1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촌리 고분군은 웅진 백제 시기의 중요한 역사 유적지로, 이번 방문자센터의 개관을 통해 그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질 전망이다.
19일 열린 개관식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수촌리 주민 및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방문자센터는 문화유산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으로 총사업비 14억 8천만 원이 투입되어 건립되었으며, 총면적 496.46㎡에 이르는 지상 1층 건물로 다목적실, 발굴체험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방문자센터는 무령왕릉과 왕릉원에 이어 웅진 백제 역사에서 중요한 발굴 성과를 남긴 수촌리 고분군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발굴체험, 역사탐방 등 다양한 활동이 올해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내년은 백제역사유적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장 등재를 추진하며, 수촌리 고분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