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도비도·난지도 개발 사업에 새로운 전기 마련…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가속화

2024-09-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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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 제안자 선정, 서해안 대표 관광휴양 중심지 조성 청사진 제시

도비도 전경 / 당진시
도비도 전경 / 당진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10년 넘게 이어온 도비도·난지도 개발 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당진시는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민간사업 제안 공모에서 케이비증권, 대흥건설, 제일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최종 민간사업 제안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도비도-난지도 스포츠·휴양·문화 융복합 특구'라는 명칭 아래, 서해안의 특색있는 해양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관광휴양 중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당진시는 7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참여한 2개의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9월 11일에 10명의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했다. 평가위원은 도시계획, 관광, 조경, 투자, 해양 등 특구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선정되었다.

평가위원회는 특구 지정의 필요성, 사업의 실현 가능성, 재원 조달 계획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제안자를 선정했다. 그러나 이번 공모 선정은 사업 시행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며, 당진시는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최종 지역특화발전특구계획서를 작성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받아야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

당진시는 내년 중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승인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단축하고, 중앙부처와 협의를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도비도와 난지도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해양관광, 레저, 스포츠, MICE 산업 유치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히며, 이번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당진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핵심 사업이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