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식] 안동시, 벼멸구 피해 확산 우려에 정밀 예찰 당부

2024-09-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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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 중국 남부지역에서 기류를 타고 유입되는 해충
9월 중순까지 지속된 고온다습한 날씨로 급속 확산 우려

벼멸구로 인한 호퍼번(hopper burn) 피해  / 안동시 제공
벼멸구로 인한 호퍼번(hopper burn) 피해 / 안동시 제공

[위키트리=안동] 황태진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최근 수확기를 앞둔 벼의 벼멸구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멸구는 중국 남부지역에서 기류를 타고 유입되는 해충으로 특히. 올해 중국 내 벼멸구 발생이 많았고, 9월 중순까지 지속된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세대가 짧아지고 발생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벼멸구는 수면 위 10cm 이내 볏대에 집단으로 서식하며, 볏대를 흡즙해 심한 경우 줄기와 이삭 전체가 고사하는 피해를 준다.

벼멸구로 인한 호퍼번(hopper burn) 피해  / 안동시 제공
벼멸구로 인한 호퍼번(hopper burn) 피해 / 안동시 제공

국소적으로 폭탄을 맞은 듯 주저앉는 호퍼번(hopper burn) 피해를 유발하기도 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벼멸구는 확산 속도가 빨라 정밀 예찰과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순식간에 피해가 늘어날 수 있어 방제할 때는 볏대 아래까지 약액이 묻을 수 있도록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는 설명이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멸구 발생 시 즉시 신고 등 피해 예방 및 방제에 함께 노력해달라”며, “수확기를 앞둔 벼에 약제방제를 할 경우 농약 잔류 기간과 약제 살포량, 살포 방법 등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