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흡연 거듭 사과한 제니...간접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2024-09-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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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들도 있는데 담배 피웠던 제니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 흡연 논란에 다시 한번 사과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제니는 미국 하버스 바자와 인터뷰에서 앞서 자신이 이탈리아에서 실내 흡연을 한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제니는 스태프들이 있는 데서 실내 흡연하는 하는 장면이 찍혀 논란이 됐었다.
제니는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한국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저는 그것을 바로잡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관점에서 우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왜 (한국 대중이) 화를 내는지 이해한다"며 "이건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제니가 사과한 것처럼 간접흡연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 못지 않게 주변에서 담배 연기나 냄새를 맡는 사람도 몸에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 간접흡연 못지않게 피해야 할 게 바로 3차 흡연이다.
1차 흡연과 2차 흡연은 담배를 직접 피우는 흡연 행위와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되는 간접흡연을 의미한다. 3차 흡연은 흡연자의 옷·피부에 묻은 담배 입자에 노출되는 것이다.
흡연·간접흡연과 달리 연기를 흡입하지 않고 흡연자와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담배의 독성물질에 노출된다.
3차 흡연은 흡연자와 함께 거주하거나 일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담배를 피우고 오면 입자 형태 독성물질이 주변 사물에 옮기거나 쌓이기 때문이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15년 동안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영화관 내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한 후 관객 70~220명을 입장시켰다. 관객에는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모두 포함됐다.
이후 영화관 공기 질을 확인한 결과, 벤젠·포름알데히드·아크롤레인 등 담배와 관련된 독성 물질의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차 흡연은 특히 어린이에게 더욱 위험하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호흡기가 약하고, 흡연자 부모의 머리카락·옷과도 자주 접촉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