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또...경인아라뱃길서 10대 미성년자 시신 발견
2024-09-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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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 의뢰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나흘 만에 또 시신이 발견됐다.
22일 연합뉴스 등이 보도한 내용이다.
이날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서구 오류동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10대 미성년자 A 군이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라뱃길에서 선박을 운항하던 항해사가 물 위에 떠 있는 A 군의 시신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말했다.
현재 A 군의 신원은 파악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시신에서 외상 흔적 등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인아라뱃길에서는 지난 17일에도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람이 신체 일부가 없는 상태로 물에 떠내려가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실제로 발견된 남성의 시신은 신체 일부가 훼손된 상태였으나, 경찰은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