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2025년 국가유산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사업 2건 선정

2024-09-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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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연도 의례와 전통 실치잡이, 무형유산적 가치 발굴로 1억 5천만 원 확보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2025년 국가유산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사업’ 공모에서 두 건이 선정되며 총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계속사업으로 ‘당진 합덕지역 천주교 상장례 의례, 연도(煙禱)의 전승기반 구축과 전승환경 조성 사업’과 신규사업인 ‘당진 전통방식 실치잡이 및 덕장의 미래 무형유산적 가치 발굴’이다.

국가유산청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은 지역의 비지정 무형유산을 발굴하여 대표 문화자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연간 최대 2억 원의 지원을 받으며, 성과가 좋으면 3년간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천주교 연도 의례 / 당진시
천주교 연도 의례 / 당진시

천주교 연도 의례는 당진 지역에서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은 위령 기도 의례로, 전통 상장례 두레의 역할과 노랫가락을 천주교 교리와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당진시는 2023년부터 이 의례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벵어포 작업 사진(실치) / 당진시
벵어포 작업 사진(실치) / 당진시

또한, 당진 실치잡이와 덕장은 장고항을 중심으로 전통 어로지식을 보존하고, 실치 덕장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발굴할 계획이다.

당진시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선정은 무형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당진시의 무형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