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롤 국제대회 개막 맞춰 T1과 협업한 간편식 4종 출시
2024-09-23 14:19
add remove print link
MZ세대의 관심을 반영한 콜라보 상품으로 높은 판매량 기대
편의점 브랜드 CU가 e스포츠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
23일 CU는 오는 26일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대회 개막에 맞춰 e스포츠 구단 T1과 협업한 상품 4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T1 간편식은 매운 카레덮밥, 나폴리탄 파스타, 고추장 삼겹 김밥, 3XL 치킨마요 삼각김밥 등으로 구성됐다.
패키징에는 T1의 역대 우승 횟수를 상징하는 4성 별이 담겨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T1 간편식은 지난 2022년 10월 첫 출시 당시 누적 판매량 750만 개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에 출시된 2탄 상품은 누적 90만 개가 넘게 판매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3탄 상품도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 CU는 이번 협업을 통해 MZ세대의 관심사를 반영한 콜라보 상품으로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CU는 T1 간편식 외에도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위스키 전문 유튜버 '생명의 물-위스키를 즐겁게'와 협업한 '위즐볼 하이볼',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개발한 '디아블로 IV 컬래버 와인 2종', 미루꾸커피와 협업한 '시그니처 플랫 시리즈 3종' 등이 그 예다. 이달 중에도 각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협업 신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CU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협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편의점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의 관심사를 반영한 콜라보 상품이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CU의 캐릭터 협업 상품 매출은 2022년 전년 대비 12.5배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4.2배가 뛰었다. 올해(1~8월) 매출 신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76.3% 크게 올랐다.
지난 7월에 출시된 짱구 협업 상품인 '유리 명란마요 냉우동'은 출시 직후 줄곧 냉장 밀키트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명륜 갈비맛 고로케' 역시 50여 개의 냉장 베이커리 간편식 중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성과는 CU의 협업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덕심, 추구미 등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며 개개인의 세분화된 취향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 개발력이 편의점 업계의 차별 포인트가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