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따보세요” 진주시가 '치매 환자' 위해 만든 특별한 프로그램

2024-09-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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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경남도 농업기술원과 협업해 프로그램 개설

진주시가 경남도 농업기술원과 협업해 치매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23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다. 누리봄이야기 대평면의 농촌교육농장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Zamrznuti tonovi-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Zamrznuti tonovi-Shutterstock.com

치유농업프로그램은 식물을 키우고 가꾸며 일상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은 허브차 마시기, 디톡스 워터 만들기, 상추 수확하기 등 다양한 자연 친화적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시간을 갖게 된다.

프로그램 전후에 참가자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측정해 치유농업프로그램의 효과도 파악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경남도 농업기술원이 좋은 프로그램을 제안해 감사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치매 환자와 돌봄에 지친 보호자에게 새로운 활력과 돌봄에 대한 동기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치유농업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치매안심센터와 농업기술원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eopleImages.com - Yuri 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eopleImages.com - Yuri A-Shutterstock.com

치유농업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과 정서적 안정감은 치매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진주시가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남도 농업기술원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치유농업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