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MLB 역사 새로 쓴 오타니, 또 경사스러운 소식 전해졌다
2024-09-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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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넘는 MLB 역사상 최초 50-50도루 대기록
매 경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엔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24일 양대 리그 주간 MVP를 발표했다. 사무국은 오타니를 9월 세 번째 주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했다. 아메리칸리그 주간 MVP는 시애틀 매너리스의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받았다.
오타니는 지난 17~23일 총 7경기에 출전해 무려 타율 0.500(32타수 16안타) 6홈런 17타점 11득점 7도루 출루율 0.543 장타율 1.125 OPS 1.668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오타니는 타율, 안타, 득점, 홈런, 타점, 도루 장타율, OPS 8개 부문에서 NL 주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일 마이애미 원정 경기에서는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4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MLB 역사상 최초의 50-5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120년 넘은 MLB 역사에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기록이다.
그는 현재 타율 0.301, 53홈런, 123타점, 55도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남은 6경기에서 홈런 두 번만 더 치면 55홈런-55도루 기록까지 달성할 수 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에만 3번째 주간 MVP를 수상했다. 그가 MLB 주간 MVP에 오른 건 이번이 10번째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절 7차례 수상의 영광을 누렸고 다저스로 이적한 올해에는 3번째 주간 MVP로 지목됐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 스태츠'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오타니는 최근 4경기 14안타·13타점·6도루·5홈런을 기록했다"라며 "타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20년 이후 MLB 선수가 각각의 부문에서 커리어 최고의 4경기를 따로 구분해 합쳐도 이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