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겨울철 사료작물 적기파종 당부
2024-09-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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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라이그라스 9월 하순~10월 상순, 청보리 10월 하순까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와 청보리 등 겨울철 주요 사료작물을 9~10월 적기에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
25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겨울철 사료작물의 파종 시기가 지나치게 빠르면 월동 전 동해로 인한 피해가 크며, 5일만 늦어도 생산성이 10% 이상 낮아질 우려가 있다.
전남지역의 적기 파종 시기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는 9월 하순에서10월 상순, 청보리는 10월 하순까지이다. 10월 중순 이후 파종은 다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벼 수확이 늦어질 경우에는 수확 10~15일 전까지 벼가 서 있는 상태(입모중)에서 파종을 완료해야 한다.
적정 파종량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는 줄뿌림(조파) 시 ㏊당 30㎏, 흩어뿌림(산파) 40㎏, 벼 입모중일 경우 50㎏을 파종하고, 청보리는 150∼200㎏을 파종해야 한다.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벼 입모중 파종한 논은 벼 수확 후 볏짚을 바로 수거해주고 눌러주기를 철저히 해야 하며, 청보리는 습해에 약하므로 미리 배수로를 정비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박인구 기술보급과장은 “겨울철 사료작물 재배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가축분뇨 처리에 도움이 되므로 적기 파종을 통한 양질의 조사료 생산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육성 품종 및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