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체제는 끝나야” 축협 향한 작심 발언 박문성, 훈훈한 미담 등장했다
2024-09-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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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덕분에 꿈을 키울 수 있었다”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의 따뜻한 미담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서 누리꾼 A 씨는 과거 고등학생 시절 박 위원에게서 받은 도움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 씨는 고등학교 1학년 당시 축구에 대한 사랑과 FIFA 입사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정보 부족으로 인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박문성 위원에게 DM(인스타그램 메시지)을 보내게 되었고 기대하지 않았던 답장을 받게 됐다고 한다.
A 씨는 “박 위원은 바쁜 와중에도 진심 어린 장문의 답을 주셨고 덕분에 고등학교 내내 스포츠 산업에 종사하겠다는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박 위원의 답변이 단순한 격려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조언을 담고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당시 박 위원은 A 씨에게 FIFA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언어와 문화에 대한 능통함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해외 유학 등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었다고 한다.
박 위원은 “FIFA는 세계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입사하기 매우 어려운 곳이다”라며 현실적인 부분을 강조하면서도,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의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 씨의 노력을 응원했다.
이와 함께 FIFA 마스터코스 과정과 대한축구협회(KFA),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도 상세히 설명하며 A 씨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A 씨는 박 위원의 조언에 힘입어 스포츠 마케터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위원이 이번 국정 감사에서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용기 있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A 씨는 “국민들의 입장을 속 시원하게 대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인간적으로 훌륭한 분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어 미담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앞서 박 위원은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남자 축구 A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 논란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을 하며 크게 화제됐다.
정몽규 대한추국협회(KFA) 회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KFA 기술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박 위원은 "정몽규 회장 체제는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조차 부족하고,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진출 실패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중요한 예선을 앞두고도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문제는 정몽규 회장이 계속 있는 한 반복될 것"라고 말하며 강하게 비판했다.